한종갑 농심켈로그 대표 별세... 나눔 실천에 앞장선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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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입력 2018-05-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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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기업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눔을 전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

[사진=연합뉴스]



11일 오전, 한종갑 농심켈로그 대표이사가 향년 5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64년생인 고(故) 한종갑 대표이사는 1989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5년간 영업, 물류, 마케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경영인으로, 2014년 농심켈로그 대표이사로 취임해 현재까지 농심켈로그를 시리얼 및 스낵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시켜왔다.

‘2016 대한민국 LEADER 대상’에서 최고 품질부문 대상을 받았던 고인은 ‘2017 대한민국 LEADER 대상’에서 사회책임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리더십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당시 사회책임경영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이유는 2014년 7월 취임 이래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경영 활동을 펼쳐온 점이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고인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와 함께 4년 연속 기부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2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한 아침식사 나누기’ 협약(MOU)을 체결해 국내 보육원 아동들의 열악한 식생활을 돕고자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5월 강원도 강릉∙삼척지역 산불 화재 시에도 이재민들을 위한 시리얼 1만 인분 나눔을 실천했고, 7월에는 충남 서천의 현미 농가를 지원하려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고인의 상생 및 사회공헌 의지는 멈추지 않았다. 1월, 농심켈로그는 올해 ‘건강한 아침식사 나누기’ 활동을 3배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안성, 파주, 동두천, 인천, 전라북도 고창 등 전국 6곳 보육원에서 시리얼 1만 7,768인분을 나누기로 한 것이다.

고 한종갑 농심켈로그 대표는 “농심켈로그는 식품기업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눔을 전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도 아침식사 나누기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시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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