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프리뷰] 코스피 9000선 안착할까…반도체 훈풍에 추가 상승 기대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9000 돌파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960p225 오른 906384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9,000 돌파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9.60p(2.25%) 오른 9,063.84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19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국내 프리마켓에서도 관련 종목들이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8%, 나스닥지수는 1.91% 각각 올랐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8.7%, 샌디스크는 11.54%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6.6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3% 내렸다. 미국 휘발유 가격도 약 2개월 반 만에 갤런당 평균 4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발 반도체 훈풍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8시 4분 기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31% 오른 37만4500원, SK하이닉스는 4.32% 상승한 28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8884.9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고, 오후 12시 52분께 9000.68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장중 9000선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9000선 위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반도체주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코스피 9000선 돌파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6%대 급등, 코스피200 야간선물 3%대 강세 등에 힘입어 전일에 이어 반도체 독주 색깔의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라며 "장 중에는 코스피 9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앞자리가 바뀐 데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단기 폭등에 따른 속도 부담 등이 맞물리면서 추가 상승 탄력은 제한된 채 업종 순환매 장세로 전환할 듯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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