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이용액 160조 … 신용카드 장점에 세제혜택까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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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기자
입력 2018-04-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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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고릴라 제공]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 규모는 788조 1000억원으로 지난 2016년보다 42조 1000억원(5.6%) 늘었다. 이 중 특히 신용카드 이용액은 31조 3000억원(5.3%) 늘어난 627조 3000억원, 체크카드 이용액은 10조 8000억원(7.2%) 증가한 160조 8000억원이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2015년 131조원에서 2016년 150조원으로 증가한 후 지난해에는 160조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체크카드 이용액 증가율이 신용카드보다 큰 것은 무턱대고 신용카드를 긁는 대신 통장에 있는 금액만큼만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현명한 소비'가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세제 혜택이 풍부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연말정산 때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은 30%로 15%인 신용카드보다 높다. 늘어나고 있는 부가서비스 혜택도 체크카드 이용실적 증가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이전에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상품 차별화에 역점을 뒀던 카드사들도 최근에는 소위 '잘 나가는' 신용카드와 동일하거나 비슷한 혜택으로 체크카드를 내놓고 있다.

최근 딥드림(Deep Dream)으로 선전하고 있는 신한카드는 동일한 이름의 체크카드를 함께 내놨다. 딥드림 신용카드의 경우, 전월실적이나 적립한도 없이 사용금액의 0.7%가 적립되고 특별적립은 최대 3.5%까지 가능하다. 출시 3개월만에 50만장을 돌파했다. 딥드림 체크카드 역시 혜택에서 같은 기조를 유지한다. 전월 실적과 적립한도 없이 이용금액의 0.2%를 적립해주고, 특별적립은 최대 1%까지 가능하다.

NH농협카드에는 20대를 겨냥한 'NH20 해봄카드'와 'NH20해봄 체크카드'가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온라인서점‧어학시험 할인, 어플리케이션 할인, 커피‧이동통신‧교통 할인 등을 제공하는데 여행 관련 혜택도 있다. 체크카드 혜택으로는 이례적으로 연 2회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카드에는 '현대카드 M CHECK'가 있다. 신용카드의 M시리즈와 비슷하게 포인트 적립에 중점을 뒀다. '현대카드M Edition2'이 업종별 0.5~3%를 적립해준다면 M 체크카드는 0.5~1%를 적립해주는 식이다.

이외에도 KB국민카드의 청춘대로 시리즈와 비슷한 'KB국민 청춘대로 싱글 체크카드', 하나머니의 적립 혜택을 살린 '하나멤버스 1Q 체크카드', IBK기업은행의 '일상의 기쁨카드' 등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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