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리슈먼 등과 마스터스 출발…김시우 ‘유일한 한국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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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4-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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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호쾌한 드라이브샷.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년 만에 출전하는 ‘명인 열전’ 마스터스에서 마크 리슈먼(호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1, 2라운드 동반 라운드에 나선다.

우즈는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 1, 2라운드에서 리슈먼, 플리트우드와 같은 조로 편성됐다. 우즈는 대회 첫날 오후 11시42분에 1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 선다.

허리 부상으로 최근 2년간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했던 우즈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에 나서 우승을 노린다. 우즈는 2005년 마스터스 우승자다. 마지막 출전했던 2015년 이 대회에서는 공동 17위의 성적을 냈다. 또 우즈가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메이저 대회는 2008년 US오픈이다.

우즈는 올해 오랜 부상을 씻어내고 성공적으로 재기했다.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모든 컨디션을 맞춘 우즈는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우즈와 함께 라운드에 나서는 리슈먼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을 거둔 선수다. 플리트우드는 유러피언 투어에서 4승을 거뒀다. 둘 다 마스터스 우승 경험은 없다. 우즈의 경기를 보기 위해 대회 기간 내내 엄청난 구름 갤러리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우즈에 대한 압박감’을 이겨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미 마스터스 입장권 가격은 600~1000만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닥 레드먼(미국)과 함께 출발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존 람(스페인), 아담 스콧(호주)과 한 조에 편성됐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라파 카브레라 베일(스페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알렉스 노렌(스웨덴), 루이 오스트히즌(남아공), 필 미켈슨은 리키 파울러, 맷 쿠처(이상 미국)와 한 조로 묶였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유일하게 출전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시우는 재미교포 아마추어 덕 김, 올해 60세 노장 샌디 라일(스코틀랜드)과 경기에 나선다. 덕 김은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 1988년 마스터스 우승자 라일은 올해 60세의 백전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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