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전선업계 최초 사물인터넷 활용해 재고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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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8-03-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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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기간 위치 및 수량 파악, 도난 예방 효과

  • 사내 벤처 1기 인큐베이팅의 결실

명노현 LS전선 사장[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재고를 관리하는 신사업에 나선다.

최근 LS그룹은 구자열 회장과 계열사 임원진들이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을 찾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그룹의 미래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LS전선은 22일 전선업계 최초로 IoT를 활용한 재고 관리 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IoT를 활용한 재고 관리는 제품과 자재에 통신 센서를 부착해 핸드폰으로 위치와 재고,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전선 공장의 경우 다품종 생산 방식으로 인해 자재 관리와 출하 시 야적장에서 해당 제품을 찾는 데 어려움이 많이 있었다.

LS전선은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수천 가지에 이르는 제품의 출하 시 시간과 노력을 단축할 수 있으며, 이동 경로의 추적이 가능해 운송 중 일어나는 도난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LS전선은 지난해 9월부터 강원도 동해 사업장에서 6개월간의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LS전선은 향후 동종 케이블 업계를 비롯해 케이블 사용이 많은 조선소와 자동차 부품 회사 등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운송 중 도난 사고의 위험이 있는 수출용 케이블 드럼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제품을 공장에서 출고하여 고객사에 인도할 때까지 위치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글로벌 제조업과 물류 분야로의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IoT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LS전선 사내 벤처 활동의 결실이다. 2016년 9월 LS전선의 사내 벤처 1기 사업으로 선정돼 3년간의 창업보육(인큐베이팅) 과정에 있으며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발생 시 금전적 보상과 신규 법인 설립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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