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시를 잊은 그대에게', 감성+멜로+코믹 다 있는 新 메디컬 드라마로 안방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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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3-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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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 출연진들 (왼쪽부터 데프콘-이준혁-이유비-장동윤-신재하-이채영) [사진=CJ E&M 제공]


‘막돼먹은 영애씨’를 탄생시킨 한상재 감독과 ‘혼술남녀’의 명수현 작가가 의기투합한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했다. 감성도 있고 웃음도 있는 감성 코메디컬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을까.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 연출 한상재 이하 ‘시그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상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유비, 이준혁, 장동윤, 데프콘, 이채영, 신재하 등이 참석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병원 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코믹 감성극이다.

연출을 맡은 한상재 감독은 ‘시그대’에 대해 “의사가 나오지 않는 병원 드라마다. 보통 메디컬 드라마라고 하는데 앞에 접두사 ‘코’를 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왜 메디컬 드라마의 주인공은 의사일까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의사 뒤에서 환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물리치료사와 방사선사의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시그대’의 캐스팅 비화에 대해 한 감독은 “이유비 씨는 코믹을 굉장히 잘 살리는 배우라고 알고 있다. 저희에게 가장 필요한 배우라서 의견을 모았다. 또 이준혁 씨는 극중 캐릭터가 차갑고 까칠하지만 국내 최고의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 그런 이미지가 잘 부합한 것 같다”고 전했다.

데프콘 섭외는 더욱 특별하다. 한상재 감독은 “연기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 방송으로 보시면 알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전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준혁-이유비 [사진=CJ E&M 제공]


이준혁은 “드라마를 할 때마다 시청자들과 대화를 하는 느낌이 있다. 최근에 했던 드라마들은 모든 작품에서 살인의 장면이 나왔다. 그래서 좀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본을 봤는데 정말 재밌었다. 그래서 꼭 하고싶었고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그대’를 통해 다시 한 번 연기에 도전하는 데프콘은 “바쁘지만 연예인은 주인의 사랑을 받아야하는 것 아니냐. 그러려면 잘하는 것을 만들어놓자고 생각했다”며 “원래 tvN, OCN 드라마를 많이 봤다. 제가 집에 있으면 드라마를 많이 본다. 과거 ‘혼술남녀’를 재밌게 보기도 했었는데 ‘왜 나와 하려고 하는지 알겠다’는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전에 KBS 단막극을 한 번 했는데 그땐 웃음기 하나 없는 형사 역을 했다.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고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는 못하겠단 생각을 했는데 그 단막극이 시청률도 잘 나왔고, 여기저기 연락은 왔는데 제 그릇이 아닌 것 같아 거절했었다. 이 드라마 느낌이 너무 괜찮다고 느껴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다른 배우분들에게 피해가 안가도록 노력한다. 연기를 제대로 배워본적이 없기 때문에 많은 배우 분들의 연기를 보면서 팬의 입장에서 연기를 공부한다. 그러니 시청자 분들께서 조금 너그럽게 봐주신다면 무럭 무럭 커가는 아이의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트콤은 아니지만 또 재밌다. 감성적이면서도 코믹한 이야기가 있고 또 사연도 있다. 굉장히 묘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그간 방송됐던 메디컬 드라마와는 확실한 차별점이 있다. 감독이 꼽는 ‘시그대’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장동윤-이유비-이준혁 [사진=CJ E&M 제공]


한 감독은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지금까지 소개되지 않는 소재들인 것 같다. 또 이 드라마를 기획할 때 물리치료사, 방사선실 등의 취재를 많이 했다. 그 분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담아보고 싶었다. 또 제목처럼 시가 매 회마다 두 세 편씩 소개가 된다. 드라마를 보시면 시집을 한 권 읽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감성이 충전되실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예전에 시를 인용한 드라마가 꽤 있었던 걸로 기억난다. 그런데 과거 드라마는 짧게 나온다면 저희는 캐릭터와 캐릭터 사이의 유대관계에서 시가 표현이 된다. 매회 마지막에도 내레이션으로 끝나는데 거기에 맞는 시 한 편을 소개하면서 내용과 밀접한 관계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중 주머니는 가볍지만, 감정만큼은 재벌급으로 풍부한 물리치료사 우보영 역을 맡은 이유비는 “보영이라는 캐릭터가 드라마 속에서 재밌는 장면이 많다. 그렇다고 이걸 과하게 표현한다고 해도 시청자 분들이 공감을 못하실 거다. 그래서 늘 고민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극적인 장면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는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분들을 굉장히 많이 만났다. 처음엔 의문을 갖고 시작한 게 사실이다. 드라마로서 재밌는 소재가 나올까 싶었다. 그런데 이 분들은 환자 분들을 짧게 만나는 의사선생님들과 다르게 물리치료사 분들은 환자 분들과 호흡하면서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오히려 환자들과의 밀접한 관계가 더 있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의사 선생님 못지않게 애환도 많다고 느꼈다”면서 “드라마 속에 환자들의 사연과 이야기들이 많은데 지금껏 방송됐던 메디컬 드라마 속 의사와 환자의 관계 못지않게 물리치료사와 방사선사들의 환자의 관계가 잘 그려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재 감독은 ‘막영애’를 연출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두 드라마는 공토점이 있다. ‘막영애’는 30대 노처녀의 사랑, 직장생활이 포인트였다면 이번 드라마는 병원에서 때로는 주가 되지 못하고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30대 노처녀의 삶이 주목받지 못할 수 있지 않느냐. 그런 부부니 같다”면서도 “막영애의 경우 다큐 드라마를 표방한다면 우리 드라마는 리얼한 표현도 있지만 막영애와는 분명 다르다. 드라마의 뿌리도 있고 러브라인도 있는 등 그런 부분은 분명 다르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오는 26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방송 된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출연진들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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