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YWCA,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미투운동 적극 지지’ 거리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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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정 PD
입력 2018-03-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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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 여성의 날 미투 운동 지지와 성폭력 근절을 위한 YWCA 행진’···100여 명 참석


 
“차별 없는 대한민국, 여성이 만든다”

대한여자기독교청년회연합회(한국YWCA)는 8일(목) 오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명동 한국 YWCA회관 앞에서 ‘3·8 여성의 날 기념 미투운동(MeToo·성폭력 피해고발) 지지와 성폭력 근절을 위한 YWCA 행진 대회’를 펼쳤다.

올해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3·8 여성의 날’인 이날 YWCA는 위원, 실행위원, 청년회원, 서울YWCA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각계각층 여성들의 용기 있는 성폭력 피해고발에 대한 사법당국의 엄정수사와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재차 촉구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장미를 손에 들고, ‘미투운동’ 동참을 뜻하는 검정색 의상과 보라색 머플러를 착용해 성폭력 근절운동에 대한 지지 연대를 표현했다.

명동 거리에서 약 20여 분 동안 진행된 행진에서 참여자들은 손에 ‘미투’ 운동을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차별 없는 대한민국, 여성이 만든다’ ‘빈말 필요 없다, 안전대책 세워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은경 한국YWCA연합회 성평등위원장은 “우리에게는 침묵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며 “‘미투운동’은 용기 있는 여성들의 위대하고 희망찬 저항의 힘이며, 여성의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는 민주주의의 또 다른 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YWCA는 이날 정부에 권력형 성폭력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을 촉구하기로 하고 ▲신속한 피해자 보호와 지원 ▲체계적인 성폭력 사건 전담기구 설립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 구조 개선 ▲성폭력이 발생하는 권력 관계 해소를 위한 제도 개혁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촬영·편집: 동영상기획팀 주은정PD
 

[사진 = 영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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