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5000억 유상증자 결정...자본금 1.3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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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3-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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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모바일뱅킹센터[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카카오뱅크가 네 번째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유상증자에 성공하면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1조3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전 1000억원,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 3000억원으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 지난해 9월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데 이어 네 번째다.

이번 유상증자는 출범 후 빠른 자산 증가와 신규 상품 및 서비스 출시 등을 위한 자본여력 확보를 위해 결정했다.

증자 이후 납입자본금은 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증가한다.

발행 예정주식은 보통주 4000만주, 우선주 6000만주이다. 주금 납입 예정일은 다음달 25일이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7%이다.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여신은 5조5100억원, 수신은 6조4700억원이며 고객 수는 546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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