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가격 안정화? 긍정론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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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03-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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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아주경제 DB]


낸드플래시 가격이 6개월째 보합세를 이어가며, 안정화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1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월 27일 기준 낸드플래시 표준 제품인 메모리카드용 '128Gb 16Gx8 MLC'의 평균 계약가(고정거래가격)는 5.60달러다. 지난해 9월부터 6개월째 변동이 없는 것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중국의 춘절 연휴 때 3D(3차원) 낸드로의 수요 이동과 공급 감소 등으로, 2월에는 MLC 낸드플래시 거래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반도체 업계에서는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가 꺾였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데이터센터 신설 등에 따른 수요 증대 외에 공급 부족에 기인했기 때문이다.

앞서 반도체 업체들은 2D에서 3D로 공정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애로를 겪으며, 공급 물량이 줄어든 바 있다.

이에 비해 올해부터는 원활한 3D 공정 전환을 통해 공급 부족이 다소 해갈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이유로 반도체 업계 안팎에선 낸드플래시의 가격이 지금처럼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다만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기 때문에 제품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전체적인 매출이나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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