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나이‧커넥티드' 4차 산업혁명 시대 보험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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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8-02-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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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연구원 23일 심포지움 열어

사고 신고를 안 해도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험. 일반적인 나이가 아니라 건강나이로 보험료가 책정되는 보험.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지만 곧 등장할 수 있는 보험 서비스다.

보험연구원은 23일 '보험 상품 변천과 향후 과제' 주제로 심포지움을 열고 미래에 등장할 보험 상품을 전망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의 발전으로 보험 상품의 형태와 서비스도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험사들도 개별 요율을 산출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계약자의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에서다.

그는 건강나이 보험 상품과 계약자주문 상품, 커넥티드(Connected) 보험 등을 미래의 보험상품으로 꼽았다.

건강나이 보험이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료를 달리 책정되는 보험이다. 현재는 보험가입 대상을 보험연령이나 병력 여부 등에 따라 일괄적으로 구분해 보험료를 책정하는 식이다.

하지만 건강나이 보험이 도입되면 개개인의 건강나이와 보험연령을 비교해 보험료를 산정하게 된다. 과로와 폭음이 잦은 30대보다 건강관리에 철저한 60대의 보험료가 더 저렴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커넥티드 보험은 보험회사와 고객이 연결된 상품이다. 지금처럼 보험 가입할 때만 계약자만 접촉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사와 계약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해 정보를 주고받게 된다. 따라서 사고 등이 발생하면 계약자가 별도로 사고 사실을 통보하기 전 보험사가 먼저 보험금 지급 업무 등에 착수할 수 있다.

김 연구위원은 "다만 아직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보편화하지 못했으며 새로운 보험 서비스에 대한 적절한 수익 체계자 없다는 점이 문제"라며 "차차 해결해야할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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