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이 고물가와 등록금 인상으로 가중되는 가계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올 1학기 국가장학금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신청자와 수혜자, 지원 금액이 모두 증가하며 대학생 108만여 명이 1인당 평균 206만 원의 혜택을 받은 가운데, 재단 측은 오는 22일 마감되는 2학기 1차 신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 1학기 국가장학금 최종 수혜 인원은 약 108만 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 9000여 명 늘어났다. 총지원 금액 역시 약 931억 원 증가한 2조 226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혜 학생들이 납부해야 할 전체 등록금 약 3조 5420억 원의 62.9%에 달하는 규모로,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 체감도를 높이고 가계 부담을 크게 경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향한 두터운 지원이 두드러졌다. 해당 계층의 수혜 인원은 전년 대비 약 7,000명 늘어난 10만 6,861명에 달했으며, 지원 금액은 3391억 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1~5구간 학생들 역시 수혜 인원이 1만 2000명 이상 증가하고 지원액이 600억 원가량 늘어나며,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중산층에 이르기까지 고른 교육 복지 혜택이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혜 규모의 전반적인 확장은 교육부와 장학재단의 지속적인 제도 개편이 맞물린 결과다. 지난해부터 지원 대상을 기존 8구간에서 9구간으로 넓히고 지원 단가를 인상한 조치가 안착했으며, 올해부터는 지역인재 장학금 대상을 6구간까지 확대하고 전문대생의 수혜 횟수 기준을 완화해 사각지대를 줄였다.
방송통신대학 대학생 K 씨는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느라 등록금이 늘 부담이었는데, 국가장학금 지원 구간이 확대되면서 제 돈을 거의 들이지 않고 방통대를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은 현재 2026년도 2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재단 누리집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반드시 신청을 완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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