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감사하다, 벅차다, 선물이었다"…선수단 최연소 김하늘 프리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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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기자
입력 2018-02-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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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 29.41점+예술 24.92점 합계 54.33점 기록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피겨의 떠오르는 샛별 김하늘(16)이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하늘은 21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29.41점 예술점수 24.92점 합계 54.33점을 기록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다.

김하늘은 이날 다섯 번째 순서로 나와 영화 '피아노'의 OST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트리플 토루프 점프의 회전수가 부족해 수행점수가 깎였다.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싯 스핀을 최고 레벨인 레벨4로 수행한 후 김하늘은 트리플 루프에서도 회전수가 다소 부족햇으나 더블 악셀은 안정적으로 성공해 가산점을 챙겼으며 스텝 시퀀스에 이어 우아한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쳤다.

김하늘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사실은 조금 많이 긴장이 돼 스케이트 벗고 신을 때 떨렸다. 다리도 떨렸다. 생각보다 큰 무대이기 때문에 벅찼다. 생각보다 다리가 떨려서 랜딩이 부족했고, 회전수도 부족했다. 많이 뜨지 못해서 회전이 되지 않았는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점프에 대해서는 "우선 점프들이 다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 회전과 타이밍이 맞지 못해서 회전수가 부족했다. 만약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수 있다면 하루의 시간이 있으니 오늘 나온 단점들을 보완하겠다. 장점은 잘 살리겠다"고 말해 앞으로 펼쳐질 프리스케이팅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하늘은 "이렇게 저에게 올림픽이라는 무대를 나가게 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선수촌에 들어왔을 때부터 벅찼다. 나에게 큰 선물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하늘은 이번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어린 2002년 4월 11일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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