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 정석원, 조사 마치고 석방 "초범, 단순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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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2-0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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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호주에서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배우 정석원이 약 22시간 만에 풀려났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공항에서 정석원을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이틀 동안 조사한 뒤 석방했다"고 밝혔다.

정석원은 동종 전과가 없고 단순 투약 혐의만 확인됐으며, 공인으로서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이 감안돼 석방됐다. 공범 여부 등 수사는 계속할 예정이다.

정석원은 이달 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정석원은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경찰은 그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는 2주가량 뒤에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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