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 '세계적 추상화가 고암 이응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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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8-02-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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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는 오는 26일까지 추상화의 거장 '고암 이응노' 전시회를 진행한다.[사진=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신세계 센텀시티 6층 갤러리에서는 한국근현대미술의 거장 '고암 이응노'의 전시회를 26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응노 화백(1904-1989)은 한국미술의 뚜렷한 족적을 남긴 추상 1세대 작가이다.

그는 1958년 프랑스로 건너간 후 파리 엥포르멜 사조에 동화해가면서 나타난 콜라주와 '군상', '문자추상' 등의 독창적인 화풍은 동양적 아름다움을 서양화에 접목해 독특한 현대 미술 세계를 구축했다.

또한 파격적이고 다양하며 참신한 재료와 형식, 기법을 시도한 고암 이응노의 작품은 다양한 변주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인간'이라는 한 주제로 수렴된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와 세르누쉬 미술관에서 열린 대규모 회고전을 통해 이응노는 현대미술사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하는데 이어 국내에서도 그의 작품세계를 재조명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예적 추상, 인간군상 등의 시리즈로 구성되며 회화와 꼴라주, 오브제 등 20여 개 대표작품을 선보이며, 이중 다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공개 된다.

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 관계자는 "신세계로서는 고암의 도불(渡佛)이후 첫 번째 국내 개인전이였던 1976년 신세계갤러리 전시에 이은 41년만의 인연이라 더욱 뜻 깊은 전시"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확장해 나갔던 고암의 면모를 봄과 동시에 해외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꿋꿋히 지켜나간 뜨거운 작가의 모습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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