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추자도 관광객 첫 5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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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진순현 기자
입력 2018-0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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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5만5073명 추자 방문…전년대비 23%↑

  • 2016년부터 추자도 관광 활성화 사업 효과 "톡톡"

  • 올해 추자도 매력화 프로젝트 사업 본격 추진

추자도를 찾은 관광객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섬속의 섬’ 추자도를 찾은 관광객 수가 첫 5만명을 돌파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최근 추자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온 추자도 관광 활성화 사업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추자면에 따르면 지난해 추자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모두 5만5073명이다. 이는 2016년에 집계된 4만4786명보다 1만287명이 늘어난 방문객 통계로 약 23%가 증가된 수치다. 특히 2009년부터 20015년까지 4만명대로 정체된 추자도지역에서는 첫 5만명 돌파로 그 의미가 크다.

제주관광공사는 추자도지역의 인구감소, 초고령화 사회, 어획량 감소 및 단조로운 산업구조 등으로 어려운 추자도를 관광을 앞세워 지속가능한 도서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을 2016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섬속의 섬, 추자~마라 매력화 프로젝트’가 선정, 오는 2019년까지 총 3년간 추자도의 관광 매력을 발굴하는 관광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추자도 매력화 프로젝트는 추자도가 간직한 청정과 섬다움을 유지시키면서, 관광매력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사업이다. 이를 위해 △관광콘텐츠 발굴 및 사업화 △서비스 개선 및 일자리 창출 △통합홍보 마케팅 등 3개분야의 세부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부분 도보에 의존하고 있는 추자도 관광을 좀 더 편하고 안전하게 둘러 볼 수 있도록 마을버스를 활용한 추자도 여행 홍보영상 제작 및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버스랩핑 등 관광 콘텐츠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추자도 마을 순환버스는 ‘추자도내 대서리~영흥리~묵리~신양2리~신양 1리~예초리’를 순환하고 있으며, 오전 7시 2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무료 환승은 2회 가능하다.

또한 추자도지역민 중심의 관광사업을 추진한다. 주요사업으로 △주민주도 마을사업 발굴 및 6차사업화 지원 △향토먹거리 상품개발 △유휴시설 활용 관광객 편의시설 구축 △추자도 포토존 콘텐츠 개발 △한여름밤의 콘서트(8월) △제2회 추자도 한그릇요리대회 개최(9월) △주민 일자리 창출 교육 등이다.

공사 관계자는 “추자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자면, 추자지역주민관광협의회와 함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밀착형 형태의 관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태제 추자지역주민관광협의회 위원장은 “수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관광사업의 첫 시도로 추자도의 제 2의 도약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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