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4대강 문서 조직적 파기,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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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8-01-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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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무실 이동 및 집기교체 과정에서 사본자료 일부 파기한 것"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9일 4대강 관련 문서 파기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국가기록원 현장실사 등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파기한 자료는 사무실 이동 및 집기교체 과정에서 그동안 각 부서 담당자가 보관하고 있던 자료와 참고하기 위해 출력해 놓은 사본자료 가운데 일부를 전문업체에 위탁, 파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주요 문서에 대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파기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사는 "이 같은 상황은 기록물 보존과 파기절차 준수이행이 일부 미흡해 발생한 것으로 앞으로 더욱 엄격하게 기록물을 관리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국가기록원 현장실사와 국토교통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8일 한 문서폐기업체 근무자가 "공사가 약 4t 가량의 문서를 파기 작업 중으로, 그 가운데 4대강 관련 자료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특히 공사의 문서파기가 지난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벌어진 일이어서 관련 의혹은 더 커졌다.

이에 대해 공사는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시스템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좀 더 세심하고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감사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개선할 계획으로,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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