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2018년 새로운 토크쇼 '토크몬'이 뜬다···'강심장, 섬총사' 박상혁 CP의 새로운 도전 '통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18-01-11 18: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 CJ E&M 제공]

 
강심장, 섬총사 등 인기 예능을 이끌어 왔던 박상혁 PD가 2018년을 맞아 신개념 토크쇼 ‘토크몬’을 선보인다. 관찰 예능, 여행 예능이 대세인 가운데 착한 토크쇼를 표방하며 출발하는 토크몬. 과연 새로운 포맷의 예능 토크쇼로 성공할 수 있을까? 

'토크몬'은 2인이 한 팀을 이뤄 토크 배틀을 하는 페어플레이 토크쇼로, 토크 고수 '토크 마스터'와 토크 원석 '토크 몬스터'가 짝이 되어 '킹스몬'이 되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친다. 강호동과 정용화(씨엔블루)가 MC로 발탁됐다.
 
올리브의 새 토크배틀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 측은 11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예스에이피엠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강호동과 '강심장' '섬총사'의 인연을 '토크몬'으로 이어가는 박상혁 CP는 "섬에서 강호동 씨와 이야기를 하다 겨울에 따뜻한 프로그램을 하면 어떨까 했다"라며 '토크몬' 기획의 시작을 이야기했다.

박 CP는 "요즘 스튜디오에서 토크를 가지고 하는 프로그램이 주류가 아니"라면서도 "많은 분들이 부각될 수 있고, 연예계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섬총사' 하면서 많이 느꼈다. 연극배우나 뮤지컬에 계신 분들 중 예능적으로 궁금한 분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강호동과 좋은 호흡을 이어가고 있는 박상혁 CP는 "강호동 씨가 워낙 상승세"라며 적지 않은 기대감도 드러냈다.

박 CP는 강호동이 "과거에는 공격적인 진행을 하신 분"이라며 "예전엔 '못된 진행'이라고 했다. 요즘은 행복전도사로 알려져서 그런지 사람들이 더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강호동 씨는 토크쇼 MC로는 아주 훌륭한 분이라 생각한다. 남 이야기에 아주 관심이 많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강호동은 요즘도 공격적이지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만만하고 편한 MC가 된 것 같다. 예전에도 장점이 많았지만, 지금은 더 편하게 생각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CJ E&M 제공]


박 CP가 '강심장'을 연출했고 강호동도 '강심장' MC였다. 여러 게스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도 '강심장'을 떠오르게 한다. 여러모로 비교될 수 있는 상황이다. 박 CP는 '강심장'과 비교보다는 현존하는 예능에 없는 포맷을 시도한다는 점을 눈여겨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요즘 예능에는 관찰 리얼리티, 여행, 연예인 가족이 많다. 오히려 토크쇼가 더 신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토크쇼도 정말 톱스타가 아니면 나가기 어렵지 않은가"라고 다시 토크쇼를 시작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 CP는 “‘강심장’을 4년 동안 했기 때문에 토크 프로그램에 대한 갈증도 있었다. 강호동이 5년만에 토크쇼 MC을 한다. 예전에는 공격적인 진행 스타일이었다면, 예전과 다른 재미가 있다. 강호동이 정용화와 케미스트리를 살려보자고 의기투합을 했다 ”고 MC들을 소개했다.

박상혁 CP는 "'강심장'은 독한 프로였지만 발언이 논란이 되거나 방송 경고나 주의를 받는 경우가 없었다. 토크쇼 PD라면 정말 재미있는 것도 버릴 줄 알아야 한다.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까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오래 사랑을 받으려면 그런 부분을 버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크쇼라는 게 스타와 스토리가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토크몬'에서는 "그것 빼고 다 버렸다"고 털어놨다.

'동상이몽' '안녕하세요' 등 쟁쟁한 프로그램과 경쟁하게 된 '토크몬'이다.

박상혁 CP는 "저희만의 색깔을 빠른 시간 안에 찾겠다는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출연자가 화제를 모으고 많은 연예인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재능을 볼 수 있는 포맷"이라며 "잘 살아남아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수근에게 기대하는 역할도 크다. 박 CP는 “게스트들을 아주 편안하게 해준다”며 " ‘강심장’부터 해왔던 팀으로 꾸려진 만큼 새로운 올리브 채널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제작진은 '토크몬'은 스타의 이야기에 방점을 찍는 프로그램이라 소개했다. 토크쇼 현장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남을 비방하는 이야기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오래 사랑을 받으려면 과감히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
 
재미 포인트는 “강호동이 서울말로 진행하려 할 때 정용화가 구박하는 것”이다. 제작진은 “편집의 중요성을 안다. 캐릭터를 짚어가며 새로운 포맷을 보이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CJ E&M 제공]

이어 현돈PD는 “임현식 선생님과 박인환 선생님들이 좋은 기운을 받아가셔서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게스트에 대해 예고하기도 했다.
 
매번 하는 이야기들은 재미없다고 밝힌 박상혁CP는 “똑같이 영화 홍보를 하고, 작품 홍보를 하는 것들보다 개인들의 매력에 집중할 것”이라며 “경쟁프로그램들이 모두 센 프로그램들이지만 그 속에서 저희만의 색깔으로 잘 살아남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1회에는 이수근, 홍은희, 신동(슈퍼주니어), 소유, 장도연이 마스터로 나선다. 이들과 함께 '킹스몬'에 도전할 몬스터는 안무가 제이블랙, 배우 정영주, 권혁수, 임현식, 박인환, 가수 신유다. 마스터들은 시청자들에게 익숙하고, 몬스터들은 생소한 이미지다. 박인환은 데뷔 54년 만에 첫 예능 출연이라고 한다. '시그널', '부암동 복수자들' 등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정영주 역시 예능에서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 외에도 이수근은 댄서 제이블랙과, 장도연은 배우 정영주와, 슈퍼주니어 신동은 배우 임현식·박인환과, 소유는 트로트 가수 신유와, 홍은희는 개그맨 권혁수와 2인 1조를 이뤄 토크 배틀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토크몬'은 오는 15일 밤 10시50분 올리브와 tvN에서 첫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