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자살기도자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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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박재천 기자
입력 2018-01-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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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시장 조억동)가 지난 해 12월 새롭게 구축한 CCTV통합관제센터가 면밀한 모니터링으로 자살기도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주목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 30분께 A씨가 경안지구대를 찾아 어머니 B씨가 “집을 나간 것 같다”며 가출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은 오후 9시께 통합관제센터에 어머니 B씨의 차량 통과내역을 요청했다.

이에 관제센터는 B씨의 차량이 오후 7시45분께 밀목삼거리를 통과한 것을 10분 만에 확인했다.

하지만 이후 다른 통과내역이 없어 도로방범용 CCTV를 모니터링한 결과, 1시간 만인 오후 10시10분께 상번천리 공용주차장에 B씨의 차량이 주차된 것을 발견, 경찰서 상황실로 즉시 보고했다.

이에 경찰은 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약물을 복용하고 차량 내에서 의식불명 상태인 B씨를 발견, 119구조대를 통해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했고,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한편 시 관계자는 “가정불화 및 경제문제 등으로 가출 후 자살을 시도한 가출인을 신속·정확하게 도로방범용CCTV로 확인해 자살기도자의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통합관제센터가 시민 안전을 위한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사건사고 및 재난의 사전 예방은 물론,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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