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앞바다서 실종된 외국인 선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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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12-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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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채취 후 해상에서 추가 작업을 하다가 바다에 빠진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A(29)씨가 25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 동료들은 A씨가 전날 오후 1시께 마산 합포구 진동면 해상에서 굴 채취를 마치고 복귀 중 채취해 온 굴에 물을 부으려고 바닷물을 뜨다가 고성군 동해면 해상에 빠졌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A씨는 3.95t급 양식장 관리선에 예인줄로 연결된 작업 뗏목에 동료 2명과 함께 타고 있었다.

작업 뗏목과 양식장 관리선에 있던 동료들은 A씨가 바다로 빠지는 것을 보고 자체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정, 연안구조정 등 함정 5척과 민간어선 9척 및 인근 군부대 인원 등 50여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쳤고, 수색 이틀째인 이날 A씨가 실종된 지점 수심 약 15m에서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해경은 숨진 A씨의 동료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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