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창 의원, 유가족도 못 들어간 제천 화재 참사 현장 출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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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12-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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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이 지역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의 처신이 도마 위에 올랐다.

권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화재 감식 등을 위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 화재 현장을 방문해 30여분간 둘러보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현장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출입을 제지하는 경찰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문제는 화재 현장이 훼손될 우려 탓에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장은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해 유족들도 일부만 합동 감식에 참관했을 뿐이다.

이에 대해 권 의원 측은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처음에 (경찰 등과) 실랑이를 벌였지만 곧 안전장비를 모두 갖추고 경찰관 입회하에 현장을 둘러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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