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 "올해 매출 17%↑…내년엔 4웰 대중명품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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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7-12-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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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몬스가구 내년 상반기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 개최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왼쪽)이 5일 대리점주들에게 내년 상반기 가구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에몬스가구 제공 ]



"내년에는 4웰((Well-stay, Well-made, Well-sleep, Well-service)이 적용된 '대중 명품' 전략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겁니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은 6일 인천 남동공단내 본사에서 열린 내년 상반기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에서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경수 회장은 "올해 포항 지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출 목표액 1800억원을 달성했다"며 "작년보다 매출이 17% 신장할 수 있었던 건 명품화 전략 덕분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4차산업 혁명을 반영한 제품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어떻게 가구에 접목시킬까 고민 중"이라며 "소파에 앉았을 때 그 사람의 체형에 따라 변형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준비하고 있다. 융합의 시장에 맞게 타업종끼리 기술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내년 상반기 트렌드를 '4웰'로 제시하면서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제품과 구매 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사후서비스를 통해 가격대비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웰스테이(Well-stay) 상품으로는 공간과 스타일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으로 설계하는 ‘프리스타일(Free Style) 옷장’과 별도의 테이블없이 간단한 다과와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홈바가 적용된 소파 '케렌시아'가 대표적이다. 웰메이드(Well-made) 상품으로는 1등급 이탈리아 통가죽을 사용한 '오더메이드 소파'가 있다. 향균 99% 처리된 자연주의 폼, 내구성 강한 이태리밴드, 친환경 접착제 등을 적용한 이 소파는 고객이 원하는 크기대로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웰슬립(Well-sleep)과 관련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침대 기술력으로 침대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즌 에몬스 모션베드는 비접촉식 ‘웰 슬립 바디 센서’를 이용해 장치를 몸에 부착하지 않고도 잠을 자는 동안 호흡, 심박, 뒤척임, 무호흡, 코골이 등을 측정해준다. 웰서비스(Well-service)는 사후서비스를 강화하고 토털 인테리어 솔루션 사업을 본격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조성제 에몬스가구 사장은 이케아에 대해 낮은 품질로 소비자의 눈높이를 낮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케아의 사업 확대는 국내 가구시장의 양날의 칼"이라며 "디자인·가심비 등을 고려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가치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하고 전체적인 가구시장 성장을 저해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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