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흥해 지역, 재건축·재개발 개념의 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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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7-12-0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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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덕 시장, “도시재생 통해 안전하고 새로운 곳으로 거듭나야”

  • 국 단위 지진연구 전담조직도 필요

이강덕 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이 “흥해 지역은 예측치 못한 천재지변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곳으로, 이런 지역을 도시재생을 통해 안전하고 새로운 곳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야 말로 도시재생의 본질적인 개념과 합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건물은 그대로 두는 기존 도시재생과는 달리 흥해 지역의 도시재생은 재건축 재개발 개념의 도시재생이다. 이미 흥해 지역은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많이 흔들려서 기존의 도시재생과는 새로운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 3일 이낙연 총리 포항 방문 때 포항지역을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지진 피해지역을 도시재생 우선 지역으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했고, 이낙연 국무총리도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상정해 적극적인 논의와 필요시 법 개정 보완을 해서라도 추진하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응급복구는 다해 가는데 앞으로의 계획이 어떤지에 대한 질문에 “길을 다닐 수 있게 하고, 사람을 안 다치게 하는 응급복구는 어느 정도 해소됐으나 아직 보행 중에 떨어지고 붕괴 위험요소가 많은 부분이 있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복구가 마무리되면 도시재생, 재개발 쪽의 방향설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포항 자체 만으로의 능력으로 턱없이 부족하고 결국 중앙정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러한 문제를 준비하기 위해 국단위 지진대응 조직을 만들어서 지진 대책을 준비하고 외국의 지진 사례를 연구하고 토론회나 용역을 발주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지진 과 관련 포항이 최고 전문가란 수식어를 만들기 위해선 치밀한 계획과 연구를 위한 전담조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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