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가선 안 되는 지옥…美 시험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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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7-11-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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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주한 미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북한은 낙원이 아니라 그 누구도 가서는 안 되는 지옥”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 김정은 체제를 향해 “동맹국에 대한 공격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연설에서 “우리는 폭군의 야심으로부터 우리 국민과 국민의 이해를 보호한다”며 “모든 문명국가를 대신해 말한다. 우리를 과소평가하지 말고, 시험하지도 말라”고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 연설 대다수를 북한의 인권에 할애하며 “변명의 시대는 끝났다”며 “이제는 힘의 시대다.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선 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힘’을 언급하며 “미국의 결의를 의심하는 자는 우리 과거를 되돌아보고 더는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며 “미국 도시가 파괴의 위협을 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북한 형제와 자매들이 하나님이 뜻한 인생을 충만히 누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우리에게 뭐가 가능한지를 보여줬다”며 “몇십 년간 근면과 용기, 재능만 갖고 전쟁의 폐허인 이 땅을 부와 풍부한 문화, 심오한 정신을 갖춘 축복받는 나라로 바꾸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앞서 환영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이 자리에 함께한 것만으로도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다시 각인시켜 주는 것”이라며 “안보동맹에서 시작한 한·미 동맹은 경제동맹을 넘어 글로벌 가치동맹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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