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이글샷’ 최고웅, KPGA 최종전서 짜릿한 생애 첫 우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민교 기자
입력 2017-11-05 17: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최고웅. 사진=KPGA 제공]

최고웅(30)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고웅은 5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0·66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최고웅은 공동 2위 이승택(22)과 최민철(29)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 뛰어든 최고웅은 올해 9월 대구경북오픈 공동 2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2010년 투어 데뷔 이후로는 7년 만에 첫 우승이다.

최고웅의 우승은 짜릿했다. 맹동섭(30), 이승택과 함께 9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선 최고웅은 16번 홀(파5)에서 극적인 이글이 결정적인 샷이 됐다. 최고웅은 티샷이 벙커에 들어갔지만, 두 번째 샷을 가까스로 그린 주변에 보낸 뒤 약 10m 거리의 이글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 우승까지 이뤄냈다.

최민철은 최근 3개 대회 연속 공동 2위로 아쉬움을 남겼고,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맹동섭은 4위까지 밀렸다. 최진호(33)는 이 대회에서 7위(6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밀어내고 2년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 수상을 확정하며 2018시즌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