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영원한 안녕"…故 김주혁, 오늘(2일) 많은 이들의 눈물 속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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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11-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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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주혁[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故 김주혁이 많은 이들의 슬픔을 뒤로하고 세상과 영원한 작별을 고한다.

고 김주혁의 발인식이 오늘(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엄수된다. 이날 오전 10시 발인식에 앞서 고인의 영결식이 진행, 이후 발인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영결식 및 발인식에는 고인의 친형과 친지, 평소 절친했던 동료와 소속사 식구들 등 가까운 이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4시 경 배우 김주혁은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김주혁은 자신의 차량을 몰고 영동대로를 달리던 중 인근을 달리던 한 차량을 들이받았고, 김주혁의 차량은 인도로 돌진해 인근의 한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은 뒤 아파트 계단 밑으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후 김주혁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6시 반경 끝내 숨을 거뒀다.

31일에는 사인(死因)을 파악하기 위한 부검이 진행됐으며, 1일에는 입관식이 엄수됐다. 생전 그의 연인이었던 배우 이유영을 비롯해 함께 작품에 참여했던 수많은 동료 배우들과 연예계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물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더불어 고인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소속사는 1일 일반인 조문객에게 빈소를 공개했다. 많은 일반 조문객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았고 소속사는 오후 10시경 일반인 조문을 마무리했다.
 

지난 30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빈소가 31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은 이날 빈소 안내 전광판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김주혁은 故 김무생의 차남으로 1993년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를 시작, 1997년 영화 ‘도시비화’를 통해 영화배우로 본격 데뷔했다. 이후 1998년 SBS 8기 공차 탤런트에 합격해 SBS 드라마 ‘흐린날에 쓴 편지’ ‘카이스트’, MBC ‘사랑은 아무나 하나’, SBS ‘라이벌’ ‘흐르는 강물처럼’ ‘프라하의 연인’ ‘떼루아’, MBC ‘무신’ ‘구암 허준’과 영화 ‘세이 예스’ ‘YMCA 야구단’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청연’ ‘광식이 동생 광태’ ‘사랑따윈 필요없어’ ‘적과의 동침’ ‘방자전’ ‘나의 절친 악당들’ ‘뷰티 인사이드’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공조’ ‘석조저택 살인사건’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맹활약을 펼쳤다.

김주혁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K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다년간 고정 멤버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내며 ‘구탱이 형’이라는 별명으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특히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을 통해 인연을 맺은 17세 연하 여배우 이유영과 연인으로 발전해 열애 사실을 당당히 인정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또 지난달 26일 종영한 tvN ‘아르곤’에서는 정직한 보도를 추구하는 팩트 제일주의자 앵커 김백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7일에는 제1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영화 ‘공조’로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그는 수상 소감으로 “데뷔 20주년 만에 영화로 첫 상을 받았다”는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에는 영화 ‘흥부’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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