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 65%…입산자 실화와 소각산불에 의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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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천 기자
입력 2017-10-3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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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12월 15일까지 산불예방 위한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소방헬기 32대 전진 배치

지난 5월, 소방대원들이 강릉·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는 모습[사진=강원도 제공]



가을철 산불의 65%가 입산자 실화와 소각산불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강원도 산림당국은 최근 5년간 가을철 산불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48건 산불 중 입산자 실화로 인한 화제가 25건(52%), 쓰레기 소각 6건(13%) 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인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시·군 및 읍·면·동 166개 기관에 “산불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소방, 군부대, 유관기관·단체 등과 함께하는 산불방지대책본부가 운영된다.

또, 동계올림픽 경기장 및 진입로 등 원주, 강릉, 횡성, 평창, 정선 등 가시권역 5개 시군 8만4000ha를 특별관리 지역으로 설정하고 감시원, 진화대, 진화차 등 핵심자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산림청, 소방·군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봄철 강릉·삼척 대형 산불 진화에 큰 역할을 한 산불진화헬기 32대를 전진배치 키로 했다.

도 산림당국 관계자는 “입산자 실화 최소화를 위해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원 고정배치, 무단입산, 화기물소지 입산 감시·단속 등 예방중심의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산불 발생지역에 30분 이내 소방 헬기 출동이 가능한 ‘골든 타임제’ 운영을 강화해 신속한 초동진화를 통한 산불발생 피해 최소화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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