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울렛, 고양서도 이케아와 '전략적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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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7-10-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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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개장... 1+1 쇼핑열기 '고양' 되다

롯데아울렛 고양점 외관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아울렛 고양점'이 이케아 고양점과 나란히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롯데아울렛 고양점을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영업면적은 1만6628㎡(약 5030평)로, 지하 1층부터 3층 규모 건물 중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사용한다. 건물 지상 2층과 3층에 위치한 이케아 고양점 역시 같은 날 정식 개장한다.

때문에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이케아와의 복합 출점 효과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케아와 연결된 롯데아울렛 광명점의 경우 '이케아 인접 효과'로 연매출이 7% 상승하며 다른 지역 매장보다 우수한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젊은 고객층 유입에 성공, 20대 이하 구성비가 20%로 다른 매장보다 8%포인트가량 높았다.

이에 따라 롯데는 고양점 개장에도 이케아와의 '상생 전략'을 내세웠다. 우선 이케아를 방문한 고객이 유입되는 지상 1층에 ‘리빙 원스톱(One-Stop)’ 쇼핑 공간을 구현하고 가전, 가구, 주방, 홈패션 상품군을 한곳에 모았다.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가성비를 앞세운 브랜드도 도입했다. 일례로 바이어들이 해외에서 직접 상품을 소싱해 와서 판매하는 ‘롯데 탑스’를 선보인다. ‘롯데 탑스’에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30~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나이키, 아디다스, 데상트 등 스포츠 특화 매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용찬 롯데아울렛 고양점장은 “30~40대 가족 단위 가구수가 많은 고양시인 만큼,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가족과 함께 쇼핑·여가 생활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아울렛”이라며 “특히 이케아와 함께 국내 최대 수준의 리빙 쇼핑 타운을 구현해 고양점 일대가 쇼핑 특구로 주목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패션 상품군을 위주로 리빙, 식품, 휴게시설 등을 강화한 '라이프스타일형' 매장이다. 860㎡(약 260평) 규모의 롯데 하이마트가 입점, 국내외 300여 파트너사의 가전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또한 300여개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와 스타일 쇼룸 체험 등을 선보이는 ‘홈데이(HOMEDAY)’도 오픈한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유명 맛집 등을 대폭 강화했으며, 다양한 체험 놀이 공간도 기획했다. 맛집 대표 브랜드로는 이촌동 맛집 퓨전 중식당인 ‘발재반점’과 한식 브랜드인 ‘본우리반상’, 그리고 태국 요리 전문점인 콘타이 등의 식당을 선보인다. 또한 330㎡(약 100평) 규모의 ‘타요키즈카페’와 '브릭카페 고래고' 등 체험 공간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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