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 "평창서 평화의지·위기관리능력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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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입력 2017-10-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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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23개국 주한외교단과 문화올림픽 '월드컬처콜라주' 기념행사

도종환 문체부 장관(가운데)이 11일 서울 금천구청에서 열린 2018 평창문화올림픽 '월드 컬쳐 콜라주' 개막 기념, 주한외교단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올림픽이 될 것이며, 테러 없는 가장 안전한 올림픽이 될 것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오후 서울 금천구청에서 열린 '월드 컬처 콜라주'(World Culture Collage) 개막 기념행사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전 과정을 통해 우리 정부의 평화 의지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월드 컬처 콜라주는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월드컬처콜라주사업추진단, 주한대사관 등이 주관하는 평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의 주한 대사관과 문화원, 후원기관 등이 추천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초청해 국내에 소개한다. 

도 장관은 "30년 전 1988서울올림픽을 치르기 직전에도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 있었지만 대회를 안전하게 치러냈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도 연평해전 교전이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치렀다"며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0년 G20 정상회의, 2011년 육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대회를 완벽한 안전 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북한팀이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따냈고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도 티켓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여하게 되면 무리한 군사적 도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 13일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을 위한 휴전 결의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탈리아, 터키, 네덜란드, 노르웨이, 벨기에,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에콰도르 등 12개국의 대사를 포함한 23개국 40여 명의 주한 외교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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