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추석특집|SBS ·MBC·KBS 방송 3사 추석영화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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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7-09-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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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각 영화포스터 ]


긴 추석 연휴, 뭘하며 보낼까? 

연휴에는 영화가 제격, 그중에서도 TV 특선 영화는 보고싶었지만 놓쳤던 영화들을 골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이번 추석은 긴 연휴만큼 대작 추석특선영화들이 기다리고 있어 더욱 볼만하다. 

SBS ·MBC·KBS 방송 3사가 준비한 추석 특선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화려한 추석특선영화 라인업이 그 어느 때보다 긴 이번 연휴 기간을 빈틈없이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에서 엄선한 특선영화가 황금 추석 연휴를 맞아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2016년 12월 개봉 후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라라랜드’, 2016년 여름 최고 흥행작 ‘부산행’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발레리나’까지 등의 화제작들이 전파를 타 기대를 모은다.

영화 ‘라라랜드’는 10월 7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빛나는 도시 라라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의 사랑 이야기로 올해 제89회 아카데미 6관왕에 빛나는 작품이다. 여주인공의 엠마 스톤은 이 작품에서의 열연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유수의 시상식에서 상을 거머쥐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라라랜드’는 뮤직 로맨스 영화답게 ‘위플래쉬’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참여한 영화음악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유, 정유미, 마동석 주연의 ‘부산행’은 10월 6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한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 출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목숨 건 사투를 담아낸 영화.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1,150만 관객과 함께 2016년 국내 흥행 1위를 기록하며 한국형 좀비 영화의 붐을 만들어냈다. 이번 추석 안방에서 만나게 될 ‘부산행’은 대만,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끈데 이어 지난 1일 개봉한 일본에서도 티켓 판매 4위, 주간 리뷰 1위에 오르는 등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1943년 일제 강점기,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의 이야기를 그린 ‘해어화’는 관객들 사이에서 조용히 입소문 난 영화로 유명하다. 최고의 예인 ‘소율’(한효주)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의 ‘연희’(천우희), 그리고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의 예술과 사랑이 애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해어화’에서는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인 ‘정가’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으며, 지금도 유명한 ‘목포의 눈물’과 ‘봄 아가씨’를 실존 국민가수 이난영으로 분한 차지연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10월 5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애니메이션 ‘발레리나’는 10월 4일 수요일 오후 5시 35분 방송 예정이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발레리나를 꿈꾸는 ‘펠리시’와 발명가를 꿈꾸는 ‘빅터’ 두 소꿉친구가 꿈을 찾아 빛의 도시 파리로 향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영화는 꿈을 향해 비상하는 두 친구의 아름다운 도전이 파리의 주요 명소들을 배경으로 펼쳐져 마치 파리를 여행하는 기분까지 느낄 수 있다. 유례없이 긴 이번 추석 연휴, ‘발레리나’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차태현, 김유정 주연의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에 들어가게 된 ‘이형’(차태현)이 모태솔로 선생님, 이혼 위기의 형사, 치매 할머니 등의 몸을 옮겨 다니며 엉뚱한 방법으로 사랑을 이어주는 힐링 코미디 영화다. 특히 성동일, 배성우, 서현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다수 등장하여 재미를 더한다. 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예정.

[사진= SBS 제공 ]


SBS도 두근두근한 대작 영화들을 추석을 맞아 특별 편성했다. 

영화 ‘터널’이 이번 추석에 안방 극장을 찾아간다.

SBS는 올해 추석 특선 영화로 김성훈 감독의 ‘터널’을 방영한다. ‘터널’은 2016년 국내 극장가를 강타한 작품으로, 누적 관객수 70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흥행몰이에도 성공했다. 이 영화는 절박함 속에서도 유머와 희망을 잃지 않는 하정우의 명품 연기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날카롭게 꼬집어내는 풍자로 평론가와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SBS는 ‘터널’을 10월 6일 금요일 오후 8시 35분에 추석 특선 대작으로 편성하여 시청자들의 안방을 두드린다.

영화 ‘시소’는 10월 2일 월요일 오후 2시 50분에 방영된다. 고희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다큐 영화 ‘시소’는, 앞이 보이지 않는 남자와 전신마비를 가지고 있는 남자의 따뜻한 여행 스토리를 담았다. 삶에 대한 꿈과 희망, 용기를 아름답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이동우, 임재신이 주연을 맡았다.

10월 3일 화요일 오전 10시 40분에는 박근형, 윤여정 주연의 ‘장수상회’가 방송된다. 지난 2015년 개봉한 ‘장수상회’는 박근형과 윤여정이 그려내는 아름다운 황혼의 로맨스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국가대표’ 등으로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강제규 감독의 또 다른 명작이기도 하다.

한효주 주연의 ‘뷰티 인사이드’도 빼놓을 수 없다. 매일 자고 일어나면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외국인 등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주인공 우진의 이야기가 영화의 메인 줄거리이다. 백종열 감독의 ‘뷰티 인사이드’는 10월 4일(수) 오후 5시 40분 방송된다.

'굿바이 싱글’은 10월 5일(목) 오후 5시 50분에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는다. 대한민국 대표 독거 스타의 임신 스캔들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는 ‘굿바이 싱글’은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인 김혜수, 마동석, 김용건 등과 함께, 최근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이현수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서현진이 출연한다.

누적 관객수 970만 명을 동원한 이일형 감독의 ‘검사외전’은 추석 연휴 막바지인 10월 7일 토요일 오후 5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정민, 강동원, 이성민, 신소율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검사외전’은 작품성과 흥행 양쪽에서 큰 성과를 거둔 대작이다. 

KBS도 추석 연휴를 맞아 총 10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10월 3일은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감독 홍지영)가 편성됐다. 오전 9시 40분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10월 5일 역시 KBS 2TV를 통해 오후 8시부터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이 방송된다.

10월 6일에는 가장 많은 영화가 편성됐다. KBS 1TV에서 오후 12시 10분부터 '오빠생각'(감독 이한), KBS 2TV에서 오후 1시 50분과 오후 10시 25분부터 각각 '극비수사'(감독 곽경택)와 '형'(감독 권수경)이 전파를 탄다.

다음날인 7일에는 KBS 1TV에서 오후 10시 20분부터 '스포트라이트'(감독 토마스 맥카시)가, 8일에는 오후 1시부터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이 방송된다. 또 10월 9일 KBS 2TV를 통해 오후 7시 55분부터 '럭키'(감독 이계벽)가 시청자 곁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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