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외면한 오초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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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09-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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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나 오초아.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지 못한 로레나 오초아(35·멕시코)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WGHOF)에 입회했다.

오초아를 비롯해 데이비스 러브 3세(53·미국), 이언 우즈넘(59·웨일스), 멕 말론(54·미국), 저널리스트 고(故) 헨리 롱허스트(잉글랜드)느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2017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정식 입회했다.

이로써 오초아는 멕시코 출신 최초의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오초아는 현역 시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27승을 수확했다. 무려 158주 연속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전성기를 누리던 오초아는 결혼 이후 2010년 28세의 이른 나이에 은퇴했다. 은퇴 후에도 매년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를 주최하며 LPGA 투어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초아는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좋은 시기에 은퇴할 수 있어 행운이라 생각한다. 완벽한 순간에 은퇴했다. 골프와 미디어, 친구를 모두 사랑했다”며 후회를 남기지 않은 뒤 “다른 사람 때문에 나 자신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내 가족과 함께해 정말 행복하다. 인생 2막을 즐기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골프선수 데이비스 주니어의 아들인 러브 3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기록한 현역 선수다.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두 차례 미국 팀의 단장을 맡기도 했다.

말론은 LPGA 투어 23시즌 동안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18승을 달성했고, ‘작은 거인’ 우즈넘은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유럽 등 세계 무대에서 총 47승을 기록하며 50주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에서 22년간 골프 칼럼을 연재한 롱허스트는 BBC 방송에서는 해설가로 활동한 방송인 겸 정치인이다. 영국 국회의원도 지낸 롱허스트는 1978년 사망했다.

한편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오초아는 LPGA 명예의 전당에는 입회하지 못했다. 오초아는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 가운데 입회 기준 포인트 27점보다 10점이나 많은 37점을 획득했으나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오초아는 7년간 투어 활동을 한 뒤 8번째 시즌 초반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골프채널은 “LPGA 명예의 전당이 입회 자격이 충분한 오초아에게 조만간 문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오초아의 가입 불가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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