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관망세 지속...원·달러 환율 1.1원 내린 1130.2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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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09-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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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존 레인지 안에서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130.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발언으로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달러 약세 흐름을 제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고위급 일반 토의 개막연설에서 북한 지도부를 '범죄자 집단'으로 지칭하며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한국시간으로 21일 FOMC 결과가 발표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에 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수급상 1332원 이상 올라가면 일시적으로 상승 탄력이 커질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레인지 장세를 벗어날 개연성은 낮다"면서 "하락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 FOMC를 앞두고 대기 모드에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무역보험공사는 "방향성 재료가 부족한 만큼 수급 상황에 따라 장중 환율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에 환율의 상·하단이 지지되면서 1130원선 부근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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