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으로 눈돌리는 KB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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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09-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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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이 부동산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 설정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부동산 개발사업 자금관리 지원 업무'를 부수업무로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부수업무 세부내역에는 부동산 개발사업 차주의 사업비 입출금 관리, 사업비 적정성 확인, 대출 원리금 내역 관리 등이 들어갔다.

KB자산운용의 부동산운용본부가 부동산펀드 설정을 염두에 두고 신청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동산펀드 운용시 보수를 받게 될 업체가 생길 수 있어 금감원에 부수업무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부동산펀드를 설정하진 않았고 논의 중인 단계"라며 "국내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사모 형식의 펀드를 구상중"이라고 덧붙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 대체투자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자, 부동산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물론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KB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에 대한 기억이 썩 좋진 못하다. 2007년 1700억원 규모로 미국 뉴욕의 한 임대아파트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정했지만, 큰 손실만 봤다.

한편 최근 증권업계에서 부동산펀드에 가장 공을 들이는 곳은 대신증권이다. 대신자산운용이 '대신하임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을 설정하고, 대신증권이 이 펀드를 집중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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