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역사 교과서 교육과정·집필기준 마련 교육과정평가원이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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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7-09-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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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부터 적용할 역사 교과서 마련을 위한 2015 개정 교육과정 수정과 집필 기준 마련을 교육과정평가원이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부터 2020년 적용 역사 검정교과서를 위한 2015 개정 교육과정 수정과 집필기준 마련 연구용역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기존 역사 교과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이를 바탕으로 한 집필기준의 수정 작업에 관한 연구에 돌입했다.

평가원은 기존 역사 교과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집필기준 마련 과정에서 여론 수렴 결과를 참조해 어느 정도 기존의 내용을 수정할지 검토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정이 이뤄질 부분은 ‘1945년 대한민국 수립’ 등의 표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의 교육과정과 집필기준이 1945년을 대한민국을 수립한 해로 규정하면서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의 의의를 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기존의 교육과정과 집필기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국정 역사교과서가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강조하면서 민주화운동은 축소하는 등 박정희 정권을 미화했다는 지적에 따른 수정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용역은 내년 1월까지로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는 공청회 등을 열어 내년 2월까지 교육과정과 집필기준을 확정한 후 검정 공고에 들어가 출판사들이 집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새 역사 교과 교육과정과 집필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이 지난달 시작됐다”며 “내년 1월까지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의견수렴 등을 거쳐 2월까지 교육과정과 집필기준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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