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업고 O2O 강세…여름 성수기 톡톡히 누린 '배민·야놀자·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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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08-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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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사]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이 예견된 O2O(온·오프라인 연계) 시장이 경기 침체 영향과 대기업 진출 위협에도 불구,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배달·숙박·공유카 O2O 서비스 기업들이 반짝 웃음을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구글 트렌드에서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2일까지 O2O 대표 서비스들에 대한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여름 배달앱 부문은 '배달의민족', 숙박앱은 '야놀자', 차량공유서비스에서는 '쏘카'가 강세였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기간 내 평균 검색 관심도가 ‘요기요’, ‘배달통보다 각각 2.6배, 4.1배 높았고, '야놀자'는 숙박O2O '여기어때'와 비교했을 때 평균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7월 19일부터 28일인 극성수기 기간에 숙박앱 사용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공유카 O2O에서는 '쏘카'가 그린카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2O업계 관계자는 "대중의 관심과 시장동향을 알 수 있어 유의미한 결과"라며 "분야별 대표적 서비스들의 관심과 더불어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올해 성수기 O2O서비스 사용량이 2~3배 가량 증가한 만큼 향후 O2O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민간소비(B2C) 규모는 약 700조원에 달하나, 온라인 거래규모는 약 60조원에 불과하다. 여전히 640조원은 오프라인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서는 모바일 플랫폼의 강세에 힘입어 O2O 서비스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의 O2O 시장이 약 3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O2O 서비스는 택시, 배달, 부동산, 맛집, 대리, 금융, 세탁, 세차, 청소, 차량수리, 주차, 헤어, 식권, 미용, 병원 등 오프라인 산업 전체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고,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이 시장에 주목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자는 "현재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규모를 불문하고 다양한 업종으로 O2O 서비스들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미 시장은 견고해진 업종은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뚫기 힘들 수도 있지만, 그 시장은 나중에 밥그릇 싸움이 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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