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경제협력위원장 송영길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정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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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7-08-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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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대통령 소속 기구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송영길(54)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정순관(59) 순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를 위촉했다.

'러시아통'인 송 의원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4선 국회의원과 인천광역시장을 지냈으며, 지난 5월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문 대통령의 북방경제 협력 비전을 전달한 바 있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인선 브리핑에서 "송 위원장은 인천시장 시절부터 러시아와 활발히 교류해 왔으며, 문재인 정부 취임 이후 러시아 특사로 방문하는 등 유라시아 지역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했다"면서 "국정과제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신북방정책 구현을 위한 유라시아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동북아를 비롯한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교통·물류·에너지 분야의 연계성 강화를 목표로 신설된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기획재정부·외교부·통일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 5명의 정부위원 및 최대 25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초 독일 '쾨르버 재단 연설'에서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을 밝히면서 남북철도 연결과 남·북·러 가스관 연결 등을 언급하는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북방경제 개척을 강조한 바 있다.
 

[사진=청와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된 정순관 신임 위원장은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제18대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 대통령 소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정 위원장은 지방자치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서 뛰어난 균형감각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학자"라며 "지방자치 및 분권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과 폭넓은 경험을 토대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 분권 실현에 기여하고,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시민사회 간 관련 쟁점을 조정하는 등 사회적 합의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지방자치와 분권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은 위원장 1인과 부위원장 2인을 포함한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 및 부위원장 1명은 대통령이, 부위원장 1명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위촉하며 임기는 2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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