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1R '공동선두'…전인지 ‘공동 5위’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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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07-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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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민교 기자 = 김세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인근 오나이더의 손베리 크리크 골프장(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며 보기는 1개만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김세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은 로라 곤살레스 에스카잔(벨기에)과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첫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11번홀(파4)에서 바로 보기를 범해 1타 잃었다. 이후 김세영은 버디 행진을 벌이며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김세영은 13번(파5), 15번(파5), 17번(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상승세는 이어갔다. 2번홀(파3)~3번홀(파5), 6번홀(파4)~7번홀(파4)에서 각각 연속 버디를 잡아 후반에 4타를 더 줄이고 경기를 마쳤다.

공동 선두로 나선 김세영은 지난 5월 멕시코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시즌 2승을 향해 순항했다. LPGA 투어 통산 7승 도전이다.

공동 3위에는 루키들이 깜짝 활약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 LPGA 투어 조건부 출전권을 얻은 김민지(20)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김민지는 올 시즌 참가한 3개 대회에서는 모두 컷 탈락했다. 올해 처음으로 LPGA 투어에 나선 매들린 셰일스(미국)도 버디만 6개를 낚았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 기록한 전인지(23)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로 이일희(29) 등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공동 5위 그룹에는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무려 17명이 포진해 둘째 날 뜨거운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반면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버디 1개에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까지 범하는 극심한 샷 난조를 보이며 6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정상급 선수들이 많이 빠진 이번 대회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최하위권인 142위에 머물러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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