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카드업계 CEO회동…업계, 영업 등 규제 완화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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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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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카드업계가 금융당국에 영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김덕수 여신금융협회 회장, 8개 카드사 CEO는 최고경영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카드업계는 최근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경영 여건이 어려워진 점을 토로하면서 영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규제 완화를 금감원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진 원장은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규제 합리성을 높이고 업계 자율성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규제 틀을 정비하겠다"며 "카드업계도 금융소비자의 권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스스로 감독자의 시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진 원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 융합(O2O),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술 등을 활용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업계가 집중해야 한다"며 "디지털 인프라를 적극 확대해 지급결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향후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건전성 강화도 주문했다. 진 원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으로 국내 시장금리 상승이 가시화되고 수익성 둔화 등 카드업계의 환경과 전망이 밝지 않을 것"이라며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수익원 다변화에도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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