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입주에 규제까지…올여름 전국 아파트 입주, 전년比 3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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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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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과잉 우려에 정부 규제 더해지며 시장 위축 우려 높아져

2017년 7~9월 전국 입주 예정 신규 아파트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여름 전국에서 입주를 앞둔 신규 아파트가 서울과 부산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6·19 부동산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 분양권 전매 금지와 LTV·DTI 강화 등 규제 카드를 꺼낸 상황과 맞물려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7~9월 3개월간 전국에 입주 예정인 신규 아파트는 총 10만721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7만8000가구) 대비 37.8% 증가한 수준이다.

월별로는 7월이 3만7536가구로 입주 예정 물량이 가장 많았으며, 8월(3만6770가구)과 9월(3만2911가구)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5만2032가구와 5만5185가구가 입주를 앞뒀다.

수도권에서는 7월 위례신도시(3747가구)와 화성향남2(1742가구), 8월 배곧신도시(3601가구)와 하남미사(1659가구), 9월 광주태전(2372가구)과 화성동탄2(1077가구) 등이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7월 부산정관(1934가구)과 양산물금(3838가구), 8월 대구다사(1457가구)와 경산중산(1696가구), 9월 부산장전(1938가구)과 부산신항만(2030가구) 등이 줄줄이 입주 예정이다.

특히 7~9월 사이 서울과 부산의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가 두드러진다.

서울의 경우 7월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 강동팰리스(999가구)’와 서동구 하왕십리동 ‘서울 왕십리자이(713가구)’의 입주를 시작으로 8월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영등포 아크로타워 스퀘어(1221가구)’와 중구 만리동2가 ‘서울역 센트럴자이(1341가구)’ 등 6883가구가 공급된다.

부산 역시 7~9월간 수영구 민락동 ‘센텀비스타 동원(840가구)’와 금정구 장전동 ‘래미안 장전(1938가구)’, 연제구 연산동 ‘부산 연산동 일동미라주(624가구) 등 대단지 규모 신규 아파트가 집들이에 돌입한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전국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국지적인 공급과잉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6·19 부동산대책이 더해지며 수요자의 주택구매 심리를 크게 위축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와 미국 추가 금리인상 등에 따라 시장이 조정될 여지가 많은 상황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나온 것에 의문이 든다”면서 “정부의 목적인 투기 과열 분위기를 어느 정도 잡을 수는 있겠으나, 기존 주택시장과 분양시장이 한 달 이상 조정 양상을 겪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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