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타이거 우즈, 우울증 치료제 복용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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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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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지난달 말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됐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우울증 치료제 복용을 진술했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경찰 조서에 따르면 우즈는 당시 우울증 치료제인 자낙스를 복용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달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자택 근처 도로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우즈는 운전석에서 휴대전화를 무릎 위에 올려놓은 채 잠들어 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우즈는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됐으나 이후 호흡 검사에서 알코올은 검출되지 않다. 구치소에 수감됐던 우즈는 향후 법원 출두를 서약한 후 풀려났다.

이후 우즈는 “술을 마신 것이 아니라 처방 약에 대한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일어난 결과다. 여러 약을 함께 먹은 것이 이처럼 큰 영향을 미칠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검사 당시 진통제 바이코딘, 바이옥스, 토릭스, 솔록젝스를 복용했다고 말했다. 이후 우즈는 자낙스를 복용한 사실을 추가로 진술했다.

자낙스는 불안장애, 우울증, 수면장애, 공황장애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약이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자낙스를 바이코딘 등의 약과 함께 복용할 경우 과다진정, 호흡장애의 부작용이 올 수 있으며 심하면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우즈의 이번 사건 재판은 오는 7월 5일 팜비치카운티 법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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