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트리플A서 2루타만 두 방 ‘장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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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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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2루타만 2개를 터뜨리며 ‘장타 시위’를 펼쳤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불스 애슬레틱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삼진 1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박병호는 2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좌익수 2루타를 날렸다. 박병호의 시즌 7호 2루타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다음 타자 토미 필드의 땅볼에 3루 주자 케니스 바르가스가 득점했다. 바르가스는 박병호를 밀어내고 올 시즌 미네소타의 주전 지명타자 자리를 차지했지만, 트리플A로 내려와 전날부터 박병호와 함께 로체스터에서 뛰고 있다.

박병호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박병호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이날 두 번째, 시즌 8호 2루타다. 박병호에 이어 후속 타선도 볼넷과 2루타 2개를 더해 박병호도 득점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6-1로 완승했다.

박병호는 이어 열린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에서는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로체스터도 더럼에 0-4로 완패했다.

박병호는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시즌 타율을 0.230으로 끌어올렸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해 시즌 타율은 0.225(89타수 20안타)로 내려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이날 네바다주 리노의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리노 에이서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황재균의 시즌 타율도 0.279에서 0.274로 조금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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