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메이저 국제 광고제 연이어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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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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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페스티벌에서 동상 2개를 수상한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실종 어린이 잠금화면’ 캠페인[사진=제일기획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제일기획이 최근 열린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지난 18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뉴욕페스티벌 시상식에서 홍콩, 중국, 독일 등 해외법인에서 출품한 캠페인들로 동상 7개를 수상했다. 이는 제일기획의 뉴욕페스티벌 최다 수상 기록으로 지난 1999년에 자체적으로 세운 기록(3개)을 18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제일기획의 본상 수상작 중 가장 주목 받은 작품은 홍콩법인의 ‘실종 어린이 잠금화면’캠페인으로 모바일 마케팅 부문에서 동상 2개를 수상했다.

비영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진행한 이 캠페인은 매년 20만 명 이상의 아동이 실종되는 중국의 사회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제작, 배포한 캠페인이다.

어린이 실종 사건 발생시, 주변에 이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실종 어린이의 사진 등 주요 정보를 표시해 어린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홍콩법인은 ‘실종 어린이 잠금화면’ 캠페인과 함께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에 위치기반 기술을 접목시켜 유명 가수의 콘서트 정보를 찾도록 한 ‘시크릿 스테이지’ 캠페인과 △성경 속 이야기를 묘사한 흑백 그림을 활용해 형광펜의 기능을 강조한 ‘유다(Judas)’ 캠페인도 동상을 받아 본상 총 4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중국법인은 △72시간이 지나면 인쇄된 글자가 사라지는 특수 잉크를 활용한 친환경 프로젝트 ‘리버스 애프터 리딩(Rebirth After Reading)’ 캠페인과 △어린이 그림책을 활용해 동물 보호 운동을 펼친 ‘프래질 프렌즈(Fragile Friends)’ 캠페인으로 동상 2개를 받았다.

독일법인은 ‘예거마이스터 쿨팩(Coolpack)’ 캠페인으로 패키지&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2016 칸 라이언즈, 2017 D&AD 등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16일 뉴욕에서 열린 ‘클리오 스포츠 광고제’에서는 자회사 아이리스(Iris)가 금상을 비롯해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이리스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자신만의 축구화를 제작, 주문하는 아디다스의 글리치(GLITCH) 캠페인으로 이노베이션 부문 금상과 디지털 부문 은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리씽크 롤 모델(Rethink Role Models)’, 아디다스의 ‘네버 팔로우(Never Follow)’캠페인으로도 각각 동상 2개와 동상 1개를 수상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유명 광고제에서 입증된 제일기획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각지에서 굴지의 글로벌 광고주를 영입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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