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요 조태권 회장의 ‘성북문화원’, 19~20일 야간 개방 ‘문화축제’ 열어

성북동에 위치한 한국가구박물관 야경.[사진= 광주요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광주요 조태권 회장이 원장을 맡고 있는 성북문화원이 야간에 개방,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 성북구는 오는 19~20일 서울시 역사문화지구 성북동 일원에서 ‘마을 속 문화재, 성북동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개막식은 19일 저녁 7시부터 삼선교 분수마루에서 치러진다.

성북동은 2013년 서울시 최초로 역사문화지구단위계획 지구로 지정됐고, 한양도성, 선잠단지, 성락원, 이종석 별장, 만해 한용운 심우장, 최순우 옛집 등 조선시대와 근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유산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번 행사의 추진단장은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집행위원장은 조태권 성북문화원장이 맡았다.

문화재청의 ‘2017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돼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성북동의 문화재를 비롯해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 아름다운 경관조명과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성북구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이 대거 참가, 성북동의 역사문화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성북동 야행’은 크게 8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야경(夜景ㆍ혜화문 밖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야로(夜路ㆍ거리 안의 삶, 삶 속의 예술) △야사(夜史ㆍ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ㆍ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ㆍ성북 문화예술 공연) △야식(夜食ㆍ도성 밖 1번 맛집) △야시(夜市ㆍ성북동을 만지다) △야숙(夜宿ㆍ저별이 기억하는 집)이란 주제 아래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조태권 성북문화원장은 “문화야말로 새시대 우리나라의 발전 동력인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성북동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대내외에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문화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