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정승연 선임 국내5호 근로자이사로 임명… 근무 현장 목소리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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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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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연 근로자이사]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 산하 서울디자인재단에 근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국내5호 근로자이사가 선임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직원 2명이 근로자이사 후보자로 등록해 상시근로자 184명에 대한 무기명 전자투표 결과, 정승연 후보자가 51.7%(89명)의 지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투표율은 93.5%(172명)였다.

정승연(38) 패션산업팀 선임의 비상임이사 임기는 2020년 5월 11일까지 3년간이다. 정 이사는 이달 말에 개최되는 이사회에 참석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근로자이사제'는 근로자 대표 1~2명이 이사회에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근로자의 경영참여제도다. 정원 100명 이상인 서울시의 15개 투자‧출연기관은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서울시는 작년 5월 도입계획을 발표하고, 그해 9월 관련 조례를 공포했다.

근로자이사제는 독일, 스웨덴, 프랑스 등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8개국 중 18개국에서 도입·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최초다.

박진영 서울시 공기업담당관은 "근로자이사제는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을 대립과 갈등에서 협력 및 상생으로 바꾸고, 소통의 단절과 갈등에서 오는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큰 전환점이 될 정책"이라며 "더 편리한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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