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나경원,유시민에게“자유한국당의 태도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달려.이번 대선 보수가 이기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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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2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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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JTBC ‘썰전’ 동영상 캡처]나경원과 유시민 통화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JTBC ‘썰전’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유시민 작가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유한국당의 태도가 달라질 것이라 말했다.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나경원 의원과의 통화에서 ‘나 의원이 앞장서서 자유한국당 내에 있는 과거 정부 적폐 청산하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재추진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유시민 작가에게 “어느 정도 우리가 더 노력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정도 청산해야 할 필요가 있고, 바른정당하고 어떤 형태가 될지 모르지만, 합당이든지 통합이든지 보수의 통합은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집권 초기부터 당시 한나라당에서 대통령으로 인정 안 하는 분위기가 많았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어떤 태도로 초기 단계에 임하실 계획이냐?”고 물었다.

나경원 의원은 “그건 우리가 대답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께서 어떻게 하시냐에 따라 야당의 입장은 달라진다”고 답했다.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라고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진짜 어용 지식인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이 날 ‘썰전’에서 나경원 의원은 홍준표 후보의 당 대표 출마설에 대해 “충분히 그렇게 하려고 하지 않겠나?”라며 “솔직한 당원으로 생각한다면 홍준표 후보가 좋은 표현으로는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있지만 좀 독단적이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19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우리(보수)가 이기기 어려운 선거이지 않았나? 조금 더 잘 할 수 있지 않나 우리가 책임을 조금 느끼는 모습을 보이는데 실패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조금 상승세를 타다가 도로 친박파라는 이미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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