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후보자 "전남지사 임기 마치지 못해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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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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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11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전남지사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된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1일 "약속드린 임기를 마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사 임기를 1년 이상 남겨 놓은 채로 도정의 수행을 중단하는 것이 옳으냐를 놓고 많이 고민했다"며 "새 정부가 국내외적으로 직면한 절박한 문제들을 해결해 가는데 동참하라는 국가의 명령을 외면할 수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은 대외적으로 안보외교 위기를 타개하면서 당당한 평화국가로 발전하고, 대내적으로 구시대의 적폐를 청산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균형국가를 세워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당장은 일자리를 늘려 많은 국민께 제공하는 등 서민생활을 안정시키면서, 사회 곳곳의 불평등 불공정을 시정하려면 정치권을 포함한 국민의 통합된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지사로 일한 2년11개월은 전남의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확인한 행복한 기간이었고, 지방과 민생의 어려움이 얼마나 크고 많은지, 그것을 해결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운 소중한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 지사는 "전남은 희망의 땅으로, 활기와 매력과 온정이 넘치는, 청년이 돌아오는 생명의 땅으로 발전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제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변함없이 전남을 사랑하고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늘 국민과 역사를 생각하는 총리, 특히 서민의 사랑을 받는 총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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