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일기연수원, “세종시민투쟁기록관의 유물이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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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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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광 사랑의일기연수원장]


아주경제 윤소 기자 =사랑의일기연수원(대표 고진광/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금병로 670번지)의 세종시민투쟁기록관에 전시되어있던 유물 중 14점(보험가격 1억 2천5백만원)을 지난 2016년 6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대여해 기획전시회를 마치고 보관하고 있었다가. 5월 2일 오후 1시 이후 다시 세종시민투쟁기록관으로 반환되지만 기록관은 사랑의일기 연수원과 함께 철거되었기에 사랑의 일기 연수원 컨테이너로 반환했다.

고진광 원장은 “세종시민투쟁기록관이 철거되어 기획전시회를 마친 유물들을 보관할 장소가 없어 국립민속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오다가 수장고의 여유 공간이 없어 더 이상 보관할 수가 없다는 통보가 있어 유물보관 장소로 열악하지만 연수원 컨테이너에 보관하기로 하고 유물들을 반환 받는다”고 밝혔다.

고진광 사랑의일기 연수원장은 2016년 9월 28일 이후 217일째 사랑의 일기 연수원 폐허에 설치된 컨테이너에서 전기마저 단전되어 인간의 기본적인 생활 유지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일기장과 유물을 땅 속에서 찾아내고 있으며, 일기장과 유물들이 쓰레기로 처리되지 않도록 지키고 있다.

고 원장은, “그 동안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사랑의일기 가족, 세종 시민, 대학생, 사랑실은교통봉사대, 사랑의일기연수원 추진위원 등 많은 사람들이 일기장 발굴 작업에 참여 했었다”며 “발굴된 일기장은 컨테이너에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원장은 끝으로 “발굴된 일기장 전시나 길거리 광고 등을 통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당한 처사를 세상에 알릴 예정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제소한 부당이득금청구소송을 판결한 재판부와 터무니없이 부당이득금을 산정한 감정평가사를 형사 고발할 예정”이라며 “또, 사랑의 일기 연수원을 개관한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에서는 일기장의 주인인 학생들과 공동 소송인을 구성하여 매몰 훼손된 일기장 및 가족작품에 대한 보상금 228억원을 청구하는 민사재판도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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