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GS수퍼마켓에 ESL 공급…1조 시장 선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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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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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진열대에 설치된 LG CNS 전자가격표시기.[사진= LG CNS 제공]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최근 전자가격표시(ESL) 서비스가 O2O(Online-to-Offline) 서비스와 연계되면서, 유통 매장 혁신의 수단으로 그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LG CNS는 이에 국내 최초로 GS수퍼마켓 전국 유통 매장에 전자가격표시기(ESL)를 공급하며 ESL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LG CNS는 최근 GS수퍼마켓 100여개 매장에 ESL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ESL 공급에 착수했다.

ESL은 전자종이(EPD) 기반의 소형 디스플레이 기기로, IoT 기술을 활용해 중앙 서버에서 상품 가격정보를 변경하면 게이트웨이를 통해 상품 판매대의 전자가격표시기에 자동 반영되는 시스템이다.

LG CNS는 지난 2016년 GS수퍼마켓 도곡렉슬점에 ESL를 시범 운영해 ESL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하고, 고객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장 주도 전략으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GS수퍼마켓은 매장의 서비스 인프라 혁신의 일환으로 2018년까지 ESL을 전체 300여개 매장에 확산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GS수퍼마켓 100여개 매장에 50만개 ESL이 10월까지 설치된다.

국내 ESL 시장은 중대형 유통 매장을 기준으로는 7000억원 규모이며, 소형 유통 매장까지 합하면 1조원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SL은 전자종이에 표기 오류 없이 상품 가격 정보를 전국 매장으로 실시간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시장 내 핵심 서비스로 부상했다. 매장은 가격표 인쇄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종이, 코팅, POP, 프린터소모품, 디자인 등)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장 직원이 수작업으로 가격표를 일일이 교체하는 불편함을 없애 가격표 관리에 들어가는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GS수퍼마켓에 적용되는 LG CNS만의 ESL 특징은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상품별 마케팅을 위한 중앙 통합관제 시스템 △매장의 고객 유형·규모 등을 고려하여 매장별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모바일 매니저 △중앙 통합관제로 상품 재고정보 연계를 통한 상품 관리 등이다.

특히 LG CNS ESL ‘모바일 매니저’는 상품판매자가 매장에서 가격을 유연하게 책정하여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특화된 기능이다. 신선도가 중요한 농수축산 1차 식품의 경우 상황에 따라 모바일 매니저로 시간한정 할인판매(Time Sale)를 적용함으로써 신선식품의 재고 및 폐기에 따른 기회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원 GS수퍼마켓사업부 부사장은 “GS수퍼마켓 ESL의 전국 확산은 자동화된 가격관리시스템의 도입을 넘어 IoT 기반의 종합적인 매장 서비스 혁신으로서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과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LG CNS 관계자는 "국내에서 검증된 ESL 솔루션을 가지고 해외시장까지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 대형 유통사에 ESL 시범운영을 완료하고, 본 계약을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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