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개업소 '강남3구'에 23% 몰려…"중개보수 높아 매력"

강남구 2천294곳으로 서울지역 최다

서울의 한 공인중개업소.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공인중개업소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내 영업 중인 공인중개업소는 총 2만3520개로, 이 가운데 9.75%인 2294개가 강남구에 자리 잡고 있었다.

강남구에 이어 송파구가 1674개, 서초구가 1436개를 기록하며, 집값이 비싼 강남 3구가 공인중개업소 수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강남 3구의 공인중개업소는 총 5404개로, 서울 전체의 23%에 달했다.

비강남권에서는 강서구의 공인중개업소 수가 1284개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은평구(1115개)와 마포구(1110개), 관악구(184개)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서울에서 공인중개업소가 가장 적은 곳은 도봉구로 531개에 그쳤다. 금천구(546개)와 중구(568개), 종로구(568개)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손미정 노원구 월계동 삼성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강남권 등에 공인중개업소가 몰리는 것은 치열한 경쟁에도 평균 집값이 비싸 높은 중개수수료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