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 교원그룹으로부터 ‘기관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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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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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 분석력 갖춘 기관투자자가 플랫폼을 검증하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P2P투자 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기대

  • 투자 배경은 신규 투자처 발굴 및 사업적 시너지 창출

  • 교원그룹의 투자법인 통해 3개월간 검토 및 조건 협의 후, 4월 21일부터 투자 개시

[자료제공=8퍼센트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P2P금융기업 8퍼센트(법인명 : 에잇퍼센트)가 P2P금융 플랫폼의 투자상품에 직접 투자하는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P2P대출상품 투자는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초기 성장이 이뤄졌으나 상대적으로 우월한 정보 분석력을 갖춘 기관투자자가 플랫폼을 검증하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P2P투자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금리대출 시장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8퍼센트는 21일까지 신용대출 상품을 중심으로 645억 원의 대출을 진행했고, 평균 투자 수익률은 9.8%이다. 교원그룹은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사업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4월 21일부터 8퍼센트가 제공하는 자동분산투자시스템을 이용하여 P2P투자상품에 1차 투자금액 5억원을 투입했다.

교원그룹측은 그룹 내 투자법인을 통해 8퍼센트와 NDA(Non-disclosure agreement)를 체결하고 현장실사를 포함해 약 3개월 간 8퍼센트의 내부 신용평가모델을 검토했다. 이후 투자 방식과 조건 등을 협의한 결과 교원라이프를 통해 투자를 시작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4년차를 맞이한 8퍼센트가 안정적으로 플랫폼과 투자상품을 운용해왔다는 점, 기관투자자 및 벤처투자자가 포함된 주주 구성, 별도의 투자수수료를 적용하지 않는 점 등을 투자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8퍼센트 이효진 대표는 "우리나라는 개인투자자가 P2P금융의 초기 발전을 이끌었으나 앞서 형성된 해외 P2P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함께 참여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교원그룹의 선도적 투자 집행이 국내 P2P투자 문화를 건전하게 이끄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8퍼센트는 앞으로도 일반 시민들께 꾸준한 수익을 제공함과 동시에, 기관에게도 좋은 대체 투자 상품을 공급하겠다”고 언급했다.

8퍼센트 김태경 회계사는 "작년부터 다양한 기관에서 투자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직접 투자방식 뿐 아니라 기관이 P2P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원활한 프로세스를 다각도로 구축하였으며, 교원그룹에 이은 후속 기관투자도 상반기 중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8퍼센트는 지난 18일 조세열 전(前) 맥쿼리 증권 전무를 최고재무 책임자(CFO)로 영입해 국내와 해외 기관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기관투자 유치를 시작했다. 조세열 CFO는 맥쿼리 증권, 삼성물산, 삼성선물 등을 거치며 23년간 굵직한 투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금융투자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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