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 1960년 시작 이후 첫 ‘악천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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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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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3 콘테스트에 참가한 루이 우스트히즌(왼쪽)과 캐디, 자녀들.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또 다른 재미인 개막전 이벤트 ‘파3 콘테스트’가 아쉽게 악천후로 취소됐다.

6일(한국시간)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파3 콘테스트는 경기 진행 도중 폭풍우가 예보돼 안전상의 이유로 중단됐다.

1960년 시작된 파3 콘테스트가 악천후 등의 이유로 중단 혹은 취소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는 대회 개막에 앞서 골프장 9곳의 파3 홀에서 참가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다.

이벤트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캐디를 아내나 애인, 자녀 등 지인들이 맡아 팬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해 왔다. 특히 이 이벤트 대회는 징크스로도 유명하다. 파3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선수는 마스터스 본 대회에서 우승을 이룬 적이 없다.

올해는 2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2003년 마스터스 우승자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4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7개 홀을 마친 상황에서 3언더파를 쳤고, 브랜든 스틸(미국)이 5개 홀에서 3타를 줄여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취소로 의미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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